도전과 즐거움이 함께한 학교 밖 청소년 힐링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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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위카페다온 댓글 0건 조회 30회 작성일 25-09-06 08:48본문
무더위가 이어지던 지난 8월, 학교 밖 청소년들과 함께 경상남도교육청 학생교육원으로 힐링캠프를 다녀왔습니다.
비가 내리는 날씨였지만, 아이들의 얼굴에는 기대와 설렘이 가득했습니다.
의령에 위치한 학생교육원은 경상남도교육청 산하의 직속 교육기관으로, 청소년들이 올바른 자아 정체성을 확립하고 인격을 성장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국 최대 규모의 복합모험체험장을 보유하고 있어 실내외를 아우르는 풍부한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교육원에 도착해 간단한 입교식과 안전교육을 마친 후 본격적인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첫 번째 프로그램은 '실외 스포츠클라이밍'이었습니다.
헬멧과 안전 장비를 착용한 채, 높게 설치된 암벽 앞에 선 아이들의 표정에는 긴장과 기대가 가득했습니다. 벽을 힘차게 오르며 신이 난 아이들도 있었고, 예상보다 높은 높이에 잠시 멈칫했던 아이들도 있었지만 서로 응원하며 끝까지 도전해냈습니다. 벽을 오른 후 뿌듯함을 느끼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성취감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어진 프로그램은 '실내 국궁 체험'이었습니다.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전통 무예인 국궁을 배울 기회에 아이들의 눈이 반짝였습니다. 국궁에 대한 설명을 듣고, 활을 쏘는 방법을 익힌 후 한 명씩 과녁을 향해 활시위를 당겨봅니다. 처음엔 과녁에 활을 맞히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점점 과녁에 활이 가까워지며 아이들은 자신감을 가지고 국궁에 몰입했습니다. 아이들은 활이 정확히 맞지 않아도 도전 자체를 즐기며 친구들과 함께 웃고 격려하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점심식사로 에저니를 충전한 뒤, 오후 프로그램으로는 '난타'가 진행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다소 어색하게 북을 두드리던 아이들은 북채를 손에 쥐자 금세 리듬에 몸을 맡겼습니다. 선생님의 설명에 따라 박자를 맞춰 연주하던 아이들은 어느새 음악과 하나가 되어, 몸을 움직이며 서로 호흡을 맞췄습니다. 힘차게 울려퍼지는 북소리는 아이들의 마음 속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날려보내는 듯 했고 모두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특별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마지막 프로그램은 '창의적 블록 쌓기(카프라)'활동이었습니다.
조를 이루어 주제에 맞는 블록을 쌓으며 창의력과 집중력을 키우고, 친구들과의 협동심도 다질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망설이던 아이들이 점차 아이디어를 내고 집중하며 하나가 되어 우리만의 작품을 완성해갔습니다. 같은 블록이라도 조마다 전혀 다른 형태의 결과물이 탄생했고,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표현하는 과정 속에서 아이들은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하면서도 즐겁게 활동에 참여하였습니다. 완성된 작품 앞에서 서로 칭찬하며 보람을 느끼는 아이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모든 프로그램을 마친 후에는 만족도조사와 소감문을 작성하며 오늘의 추억을 글로 남기고, 단체사진으로 활동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새로운 체험들을 할 수 있어 정말 좋았다", "비가 와서 야외 프로그램을 하지 못해 아쉬웠다", "다음에 또 오고 싶다"등의 높은 만족도를 보여주었습니다.
아침부터 이어진 빗줄기로 야외 활동에는 다소 제약이 있었지만, 아이들은 알찬 하루 속에서 도전하고, 배우며, 협력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단순한 체험을 넘어 몸과 마음이 한층 성장하는 뜻깊은 경험이었습니다. 앞으로도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배움과 경험의 기회가 더 많이 주어져, 더 넓은 세상과 만나고 자신만의 가능성을 발견해 나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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